편의점에서 이제 카드도, 휴대폰도 필요 없는 결제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페이스페이(Face Pay)’입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주요 편의점 3사(GS25, CU, 세븐일레븐)와 협업해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제는 토스 앱에서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면, 편의점에서 결제할 때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됩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얼굴만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다가 이 기술은 단순한 얼굴 인식이 아닙니다.
99.99%의 높은 정확도를 갖춘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위조된 얼굴을 철저히 걸러내는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까지 도입되었습니다.
보안성까지 철저하게 강화된 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페이스페이’가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보안성과 편리함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스페이란? 얼굴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신기술
페이스페이(Face Pay)는 이름 그대로 ‘얼굴(Face)’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미리 자신의 얼굴을 등록해 두고, 실제 결제할 때 편의점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터치리스(Touchless)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또는 모바일 앱을 이용한 QR 코드 결제 등이 필요했지만, 페이스페이는 그마저도 필요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기술은 생체 인증(Biometric Authent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얼굴을 분석하고 즉각적으로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진이나 영상으로 위조된 얼굴을 식별해 부정 사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페이는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사업자에게는 빠른 결제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GS25·CU·세븐일레븐,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페이스페이 도입
토스의 페이스페이는 국내 대표 편의점 3사인 GS25, CU, 세븐일레븐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천 개 이상의 편의점에서 얼굴 인식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편의점은 빠른 결제가 필수적인 곳 중 하나입니다.
출근길이나 바쁜 일상 속에서 지갑을 찾고, 카드를 꺼내 결제하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페이스페이를 이용하면 단 몇 초 만에 결제가 끝나기 때문에 결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페이스페이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체크카드와 은행 계좌까지 연동할 수 있어 결제 방식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앞으로 대형 마트, 카페, 영화관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됩니다.
99.99% 정확도! 페이스페이의 생체 인증 기술과 보안성
페이스페이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99.99%의 높은 정확도를 가진 생체 인증 기술 덕분입니다.
일반적인 얼굴 인식 기술과 달리, 페이스페이는 사용자의 얼굴을 3D로 분석하여 미세한 특징까지 정확하게 식별합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쌍둥이조차도 구별할 수 있는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이 운영되며, 부정 사용이 감지될 경우 즉시 차단 및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사용자의 얼굴 데이터 역시 암호화 과정을 거쳐 별도의 보안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터치리스 결제 시대!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연동 가능
페이스페이는 단순히 신용카드 결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는 토스 앱에서 미리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나 은행 계좌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결제 방식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별점은 ‘완전한 터치리스 결제’라는 점입니다.
NFC(근거리 무선 통신) 방식의 카드 결제나 QR 코드 결제는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꺼내 터치해야 하지만, 페이스페이는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시키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 방식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페이스페이는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AI 기반 ‘라이브니스’ 기술로 사진·동영상 위조 차단
페이스페이가 높은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 덕분입니다.
라이브니스 기술은 AI가 사진이나 동영상 속 얼굴과 실제 사용자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사진이나 3D 프린팅된 얼굴 모형을 사용하여 결제를 시도하더라도 페이스페이는 이를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사용자들은 더욱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나 보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페이의 미래? 영화관, 카페 등 제휴처 확대 계획
현재는 편의점에서 먼저 도입된 페이스페이지만, 앞으로는 영화관,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페이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도입된다면 소비자들의 편리함이 한층 더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 페이스페이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