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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영풍그룹 경영권 분쟁 승자는?

해피day13 2024. 10.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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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풍과 사모펀드 MBK의 고려아연, 영풍정밀 주식 공개매수가 14일 종료되었습니다.

    영풍,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34%를 확보하여 고려아연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반면, 영풍정밀 주가는 급락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관련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의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과 영풍그룹 간의 경영권 분쟁은 한국의 대표적인 재계 이슈 중 하나로, 오랜 기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온 두 회사가 202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갈등에 돌입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한국의 기업 경영권을 둘러싼 권력 다툼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잡았으며, 국가 기간산업의 주체 중 하나인 고려아연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출처: UPPITY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의 관계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은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으며, 두 기업은 금속 제련업계를 대표하는 거대 기업들입니다.

    고려아연은 아연, 납, 금, 은 등의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으며, 영풍그룹은 이를 공동으로 운영해오면서 함께 성장을 도모해왔습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주요 주주로서 중요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 사이의 관계는 주주 구조를 통해 단단히 얽혀 있었습니다.

     

     

     

     

    경영권 분쟁의 발단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의 협력 관계는 2022년부터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갈등은 주로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영풍그룹의 장형진 고문의 아들, 장세준 씨가 2022년 코리아써키트를 통해 고려아연의 주식을 매입하며 경영 참여 의지를 드러낸 것이 그 시발점이었습니다​.

    이는 "경영은 최 씨 일가가 한다"는 독립 경영 원칙을 흔들리게 만들었고, 영풍과 고려아연 간의 긴장감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입장에서는 영풍 측의 지분 매입 시도와 경영권 참여가 자신들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는 시도로 보였고, 이는 이후 주주총회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영풍이 배당 증액을 요구했으며, 고려아연은 제3자 유상증자를 추진하려는 안건을 내세우며 경영권 다툼을 공식화했습니다 .

    이 표 대결에서 양측은 팽팽하게 맞섰으나, 결국 양쪽 안건 모두 부결되면서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MBK 파트너스의 개입과 지분 전쟁

    영풍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지분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모펀드로, 공격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주도해온 기업입니다.

    2023년 MBK는 고려아연의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려 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은 이에 맞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며 대응했고, 양측의 지분 확보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지분 경쟁이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에 따라 엄정한 관리 및 감독을 지시했습니다​.

     

     

    정치적 논란과 정부의 개입 요구

    이 사건은 기업 간의 경영권 다툼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확산되었습니다.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산업의 주체로 여겨지는 만큼, 이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8%가 정부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사모펀드의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대한 규제 역시 대다수의 국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그리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며, 이 사태는 정치권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근 상황

    2024년 10월 현재, 고려아연과 영풍그룹 간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고려아연이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해외 합작법인 HMG글로벌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영풍 측은 이를 문제삼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발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이에 대응해 영풍과의 협력 관계를 공식적으로 종료하며 경영권 확보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영풍과의 황산취급대행 계약을 종료하면서 두 기업 간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된 상태입니다​.

     

    2024년 내내 두 회사 간의 법적 다툼과 지분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공개매수 전략에 대한 고려아연의 대응은 앞으로도 기업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및 전망

    고려아연 분쟁이 14일 공개매수가 종료되며 한단계 마무리 되었습니다.

    영풍, MBK 연합이 공개매수를 통해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며 승기를 잡을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이로써 영풍, MBK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33.13%에서 38.47%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영풍정밀 지분을 누가 확보하느냐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는데요,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실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로써 영풍, MBK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평가입니다.

     

    이 분쟁의 결과는 주총에서 나올 것 같은데요. 이르면 다음 달 아니면 내년 3월 정기주총 표 대결까지 경영권 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영권 분쟁이 우리나라 기업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업 구조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 이러한 경영권 분쟁 보다는 기술 개발과 투명한 기업 운영으로 우리 사회에 발전이 되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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